따오기1 # 비온뒤 우포늪┃2019. 7. 1 올해 장마가 시작했음을 알리는 비가 왔다. 이곳 창녕 우포에도 꽤나 많은 비가 왔다. 가물었던 시기에 고마운 비였다. 얼마전 야생방사한 따오기 2마리 사체가 발견됐다는 언론보도를 봤다. 방사 전에 생각지도 않았던 사인이라 다소 황당했다. 죽은 2마리는 사업소에서 잘 보내주었으리라 믿는다. 아직 38마리가 남았다!! 사초군락지를 거쳐 한바퀴 돌려 했는데 길이 막혔다. 이 정도면 돌아가는 편이 나으리라. 가더라도 필히 징검다리에서 오도가도 못할 터! 발길을 돌려 대대제방으로 향한다. 청둥오리들이 오침 중이시다. 지금 시간쯤이면 우리 둥이들도 아침잠 자고 있을텐데..... 혹여나 깰까봐 똑딱이 카메라의 줌을 최대한 당겨본다.. 걸음도 살금살금.. 아기 청둥오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걸 보니 너무 사랑스럽다~.. 2019. 7. 2. 이전 1 다음